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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불청객 ’황사’ 해부…청결한 생활습관 유지·수분 섭취 필요
관리자
2006-03-20
요즘은 봄을 시샘하는 추위가 밉다. 무거운 옷, 벗어 던지고 어디론
가 나가고 싶다. 나들이도 많아지고 온갖 유혹이 우리를 부른다. 봄
에는 반가운 손님도 새 소식도 많다. 겨우내 어두웠던 하늘도 점점 
밝아져, 선남선녀의 봄바람을 재우기는 어렵다.

하지만, 만물이 태어나는 이 시기 불량 손님 꼭 있다. 황사와 꽃가루
다. 가족과 나들이하기에 더 없이 좋은 날, 훼방꾼 역할을 한다. 언
제부턴가 황사 예보가 외출에 중요한 결정요인이 되고 말았다. 기상
캐스터가 외출을 삼가 해달라면 집을 지켜야 한다. 만약 외출을 하
면, 귀가 후 꼭 씻으라는 경고는 이제는 당연한 이야기로 간주된다. 

반갑지 않은 봄 손님 황사에 대해 서병성(徐秉晟) 성균관의대 강북삼
성병원 산업의학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황사에도 역사가 있다=황사는 최근에 생긴 걸까? 아니다. 과거에
도 우리나라에 황사가 있었다. 삼국사기 문헌을 보면 174년 신라 아
사달 왕 때 우토(雨土)라고 표기되어 있다. 흙이 마치 비처럼 온다
는 의미다. 그 외 황우(黃雨: 비에 젖어 내리는 황사), 적운(赤雪: 
눈에 섞인 황사),황무(黃霧: 안개에 섞인 황사)라는 표현이 나온다. 

황사라는 말은 1915년 ‘기상원보원부’에서 처음 사용했다.

◇황사가 봄에 많은 이유=일반적으로 황사는 봄철에 많다. 80∼90% 
이상이 3∼5월에 집중된다. 최근에는 계절과 무관한 경향도 있다.

그럼 황사는 왜 생기고 봄에 많을까? 겨우내 눈에 덮여 있던 중국내
륙과 몽골 지반의 모래사막이 발생 근원지이다. 날이 따뜻해지면서 
황사가 생긴다. 이런 황사를 만드는 데는 몇 가지 조건이 있다. 따뜻
한 날씨, 낮은 습도(건조), 강한 바람이 황사를 만든다. 즉, 따뜻한 
날씨에 건조해진토양이 강한 바람에 의해 날아오는 것이 바로 황사
다. 가벼운 노란 먼지는 약 3000∼5000m 상공을 날아, 초속 30m의 강
한 편서풍을 타고 우리에게 날아온다. 

황사가 발생하면 30% 정도는 부근에 가라앉고, 20%는 인근 대도시
로, 50%는 한국, 일보, 미국까지 날아간다. 최근 몇 년 전부터는 중
국의 황사가 연안 공업지역의 오염된 대기와 섞여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한 번의 황사로 약 100만 톤의 먼지가 온다. 이는 평상시 보
다 4배나 많은 먼지와 2∼10배나 높은 중금속 등을 함유한 유해물질
이 되어 오고 있다. 약 1∼3일 정도면 우리나라에, 1주일 정도면 미
국까지 갈 수 있다.

◇국내 황사 발생 실태=기상청 발표에 의하면 황사발생일수는 80년대
는 평균 3.9일, 90년대는 7.7일이었다. 그러던 것이 2001년 27일, 
2002년 16일로 증가하다가 2004년은 9일, 2005년은 12일 정도 관측되
었다.

이는 황사의 발생지인 중국, 몽고의 기후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2001, 2002년 심각했던 황사는 따뜻한 겨울과 엘리뇨로 인한 편서풍
이 주범이다. 작년에도 이런 영향으로 약간 증가하였다.

다행히 올 해 기상예보로는 평년수준인 3.6회(2.1∼4.8일) 정도에 그
칠 것이라고 한다. 중국의 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예년보다 일
찍 황사가 오기는 하겠지만, 바람의 영향을 적게 받아 비교적  심하
지 않으리라는 다행스러운 예보를 발표했다.

◇중국은 왜 황사가 많나=공업화와 개발로 자연파괴가 심각하기 때문
이다. 무분별한 벌목과 유목민의 방목, 경작으로 사막화는 급속히 진
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땅 전체의 약 16%가 사막으로 바뀌었
다.

가축의 증가로 초원지역이 점점 더 사막화되고, 방대한 석탄 사용으
로 오염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또한, 모래더미가 모래폭풍으로, 
노란 안개로 온 도시를 집어 삼키고 있다.

연간 황사는 20∼120일 정도이다. 1999년 UN에서 발표한 세계 10대 
오염도시 가운데 7곳이 중국이며, 당연히 1위도 중국이다. 이런 인위
적 파괴는 중국 뿐 아니라 이웃 나라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며, 심지
어 미국 등 북미지역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황사가 좋을 때도 있다=황사 자체는 아주 고운 흙이다. 실제 과거
에는 영양분이 많은 흙을 옮기는 역할을 했다. 물론 요즘에는 유해물
질 덩어리로 전락하고 말았다. 중금속, 다이옥신 등의 다양한 유해물
질이 검출되고 있다.

황사는 토양 중화 역할을 한다. 황사도 모래인지라 대부분 규소 성분
을 함유하고 있다. 규소 성분이 중국대륙과 공업지대를 지나면서 황
산염, 질산염 등과 만나 염기성으로 변해, 비라도 내려 준다면 황사
비가 산성인 토양을 중화시킬 수 있다는 이론이 성립된다. 

그 외 해양 플랑크톤에 무기염류를 주고, 생물학적 생산량도 증가시
킨다는 주장도 있기는 하지만, 이런 장점은 새 발의 피정도로 여기기
에도 아깝다.

◇황사로 인한 환경 피해=황사는 먼지 덩어리다. 이는 1000㎛ 크기
의 황사(모래, sand)와 1


각종 자동차 공동 구매건에 대하여..
"자동차 항균필터 제때 갈아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