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주일 정도 궂은 날이 이어졌다. 차 안에 눅눅한 냄새가 배기 딱 좋은 조건이다. 이때는 우선 에어컨 항균필터부터 바꿔준다. 필터 에 습기가 남은 채로 에어컨을 돌리면 냄새가 찌들어 공기순환기능을 잃어버리기 쉽다. 필터를 간 지 얼마되지 않았다면 에어컨 버튼을 끈 뒤 1∼2단 정도로 바람만 나오게 해 습기를 말릴 수 있다. 이때 온도 는 찬바람 쪽으로 맞춰두어야 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곰팡이제거제도 효과적이지만 방향제는 피해야 한 다. 휘발성분이 졸음운전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차 안에 냄새가 심할 때는 겨자를 물에 풀어 공기통로가 있는 앞좌석 발쪽에 스프레이처럼 뿌려주면 적잖게 효과를 볼 수 있다.
임기상 자동차10년타기운동본부 대표는 “장마철 뒤 자동차 관리가 차 의 수명을 결정하는 요인이 된다”며 “큰 이상이 없더라도 정비센터 를 찾아 전체적으로 점검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김재호 tifosy9@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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