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운전자들이 차안으로 유입되는 대기를 걸러주는 항균필터
(cabin air filter)를 제때 갈아주지 않아 차안 공기가 오염돼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10년타기 시민운동연합이 최근 일반운전자 4천769명을 상대로
항균필터의교환시기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항균휠터를 모른다"는 답
이 34.0%로 가장 많았으며,"1만5천㎞ 주행마다 교환"도 21.2%를 차지
했다.
반면 통상 권장 교환시기인 "1만㎞마다"는 25.0%, "5천㎞마다"는
19.9%에 그쳐절반 이상의 운전자들이 적정 교환시기를 넘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균필터는 창문환기 등으로 제거되지 않는 대기내의 유해 미세입자
를 걸러주는역할을 하며, 교통체증과 대기오염이 심각한 도시의 경
우 항균필터가 쉽게 더러워지므로 1만㎞보다 자주 교환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황사가 자주 발생하는 봄이나 여름철 장마, 히터를 작동하는 겨
울 등에는필터가 심하게 오염되거나 곰팡이가 서식할 염려가 있으므
로 반드시 필터를 점검해갈아주거나 빼서 청소해줄 필요가 있다고
이 단체 임기상 대표는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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